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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넷에 인연 못 찾아 조바심 들어
-결혼정보업체 찾아가봤지만, 국제결혼 뿐
-여자 만나기 위해 동호회 찾는 것도 꺼려져

23살에 군대 다녀오니 집안의 가세가 너무나 기울어져있었습니다. 전역 후 목표였던 대학진학을 포기한채 24살에 직업학교에 들어가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부터 지금의 회사에(중견기업) 입사해서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연애는 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은 없고 그저 일하며 살다보니 어느덧 34살이라는 나이가 되었어요. 회사에서 제 나이 주변 사람들을 보면 모두 다 시집, 장가는 물론 돌잔치 하랴 나들이 가랴 많이들 바빠보입니다. 사실 2년 전 결혼 문턱까지 다녀왔지만 상대방의 급작스런 반대로 결혼하지 못해, 제정신차리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MBC 설 특집 예능 '남자가 혼자 살 때' 캡처
이제 슬슬 연애와 결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더이상 주변에 소개를 마땅히 해주는 곳도 없습니다. 주변 결혼정보업체를 알아보니, 제가 사는 곳이 지방 소도시라 전부 국제결혼전문뿐이 없네요. 답답합니다.

주변에선 동호회나, 취미, 교회, 모임 같은곳에 나가서 인맥을 쌓으라 말하지만. 예전에 비슷한 취지의 모임에서 상대방 이성에게 '다단계 가입'권유만 받았을 뿐. 다시 또 그럴 것 같아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나름 해볼만큼 해본 것 같은데 인연을 만들기에 대한 더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by 서유 (네이버)